‘남쪽’ 오연수 “15년 만의 스크린 복귀, 김윤석 영향 컸다”

‘남쪽’ 오연수 “15년 만의 스크린 복귀, 김윤석 영향 컸다”

기사승인 2013-01-08 12:42:01

[쿠키 영화] 배우 오연수가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1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오연수는 8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거미)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일부러 영화를 기피한 것은 아니다. 하고 싶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어 드라마만 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쪽으로 튀어’ 시나리오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윤석 씨가 상대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을 해보니 예전에 영화 작업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윤석 씨와도 호흡이 잘 맞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이번 작품에서 외유내강 아내이자 엄마를 연기한다. 그가 연기한 안봉희는 한때 ‘안다르크’로 불렸을 만큼 강한 캐릭터. 남편 최해갑(김윤석)보다 사회운동에 앞장서는 행동가이자 신념가였으나 현재는 세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과거가 믿기지 않을 만큼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인물이다.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최해갑(김윤석)과 그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튀는 이야기를 기둥줄거리로 한다. 김윤석, 오연수, 김성균,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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