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톰 크루즈 “CG 없이 아날로그 맨몸 액션 펼쳤다”

‘잭 리처’ 톰 크루즈 “CG 없이 아날로그 맨몸 액션 펼쳤다”

기사승인 2013-01-10 13:18:00

[쿠키 영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잭 리처’에서 아날로그 맨몸 액션을 펼쳤다.

톰 크루즈는 지난 9일 영화 ‘잭 리처’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여섯 번째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잭 리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또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 팬들도 ‘잭 리처’를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는 ‘잭 리처’에서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감독-배우로 새롭게 만난 톰 크루즈는 주연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와는 ‘작전명 발키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리처(톰 크루즈)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나잇&데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전작들을 통해 현대적인 감성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 70년대 감성의 향수 짙은 아날로그 액션을 선보인다. 최근 CG와 와이어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과 달리 날 것 그대로의 오리지널 맨몸 액션을 선보이는 것.

그는 기존 액션에 호신술의 일종인 팔꿈치와 무릎 등을 주로 활용하는 케이시 무술을 접목시켰다. 촬영 전 4개월간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며 모든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해냈다.

그는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재치를 표현하는 것 역시 큰 도전이었다”면서 “액션은 평소에도 많은 훈련을 해왔기에 힘들지 않았고 정말 재밌었다. 기술적인 도움을 받는 것보다 실제로 모든 것을 해냈고, 아날로그적인 면이 많아 더욱 매력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각자 캐릭터들이 액션을 할 때 인물의 성격과 모든 스토리를 염두에 두고 촬영했다. 그런 것들을 보는 것도 영화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악인들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 헌트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이단 헌트와 잭 리처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면서 “공통점이 있다면 내가 연기했다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두 작품의 액션과 스토리 모두 다르다”면서 “다양한 장르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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