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영화기자가 사랑한 배우?…올해의 영화상 ‘후보 3관왕’

조정석, 영화기자가 사랑한 배우?…올해의 영화상 ‘후보 3관왕’

기사승인 2013-01-10 16:15:01

[쿠키 영화] 배우 조정석이 영화기자협회(이하 영기협)에서 선정해 발표하는 ‘올해의 영화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조정석은 10일 오후 영기협에서 발표한 제4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 후보 중 남자조연상, 남자신인상, 발견상 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어떡하지’ 등의 유행어를 남긴 그는 이후 드라마 ‘더킹 투 하츠’와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등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올해는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사극 영화 ‘관상’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의 영화상’ 남자조연상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룡, ‘남영동 1985’ 이경영,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곽도원, ‘이웃사람’ 마동석과 경합을 벌인다.

남자신인상 부문에서는 서영주(범죄소년), 송중기(늑대소년), 이제훈(건축학개론), 김성균(이웃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발견상에서는 조성희 감독(늑대소년), 한예리(코리아),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남영동 1985), 이용주 감독(건축학개론)과 경쟁한다.

지난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은 그가 ‘올해의 영화상’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오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올해의 영화상’은 11개 부문을 시상한다.

작품상 후보에는 ‘피에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 ‘건축학개론’이 올랐으며, 감독상에는 정지영(부러진 화살), 김기덕(피에타), 최동훈(도둑들), 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윤종빈(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최민식(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박원상(남영동 1985), 하정우(러브픽션), 송중기(늑대소년)가 이름을 올렸으며, 여우주연상에는 조민수(피에타),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김민희(화차), 김지영(터치)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여자조연상에는 김해숙(도둑들), 장영남(늑대소년), 문정희(연가시), 한예리(코리아), 윤여정(돈의 맛), 심은경(광해)이, 여자신인상에는 김고은(은교), 배수지(건축학개론), 코리아(한예리), 이미도(나는 왕이로소이다), 정지윤(공모자들)이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26년’에서 곽진배 엄마로,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중전으로 분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이미도의 활약을 영화기자들이 놓치지 않고 포착, 후보에 올랐다.

독립영화상 부문에는 ‘두개의 문’ ‘파닥파닥’ ‘달팽이의 별’ ‘말하는 건축가’ ‘밍크코트’가, 외국어영화상에는 ‘레미제라블’ ‘아무르’ ‘다크나이트 라이즈’ ‘언터쳐블: 1%의 우정’ ‘007 스카이 폴’ ‘자전거탄 소년’ ‘우리도 사랑일까’가 랭크됐다.

한편, 지난 2009년 출범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계의 한 해 성과를 평가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영기협은 일체의 외압을 차단하고,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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