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극장가도 ‘한국영화’가 대박이었다…관객수 23% 증가

12월 극장가도 ‘한국영화’가 대박이었다…관객수 23% 증가

기사승인 2013-01-11 08:00:01

[쿠키 영화] 2012년 한국영화계는 풍년을 이뤘다. 천만이 넘는 영화가 2편이나 탄생했고 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도 9편이나 등장했다. 관객수도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1억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한국 영화는 뜨거웠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전체 관람객수가 약 22.8% 증가하며 호황을 이뤘다.

2011년 12월 상영된 한국영화는 98편으로 관객수는 626만 2752명이다. 2012년 12월 한국영화는 75편이 상영됐으며 관객수는 1105만 8632명. 편수는 23편이 줄었지만 관객수는 479만 5880명 늘었다.

외국영화의 경우에는 2011년 12월 142편이 상영, 1049만 903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2년 동 달에는 156편이 상영, 9530만 474명의 관객을 모아 상영 편수는 14편 늘었지만 오히려 관객수는 96만 8560명이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한국영화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2월 극장가에는 ‘호빗: 뜻밖의 여정’ ‘레미제라블’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대거 포진했지만 ‘26년’ ‘타워’ ‘반창꼬’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실제 12월 1, 4, 5주차 모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첫째주에는 ‘26년’ 둘째주는 ‘호빗: 뜻밖의 여정’ 셋째주는 ‘레미제라블’ 넷째, 다섯째 주는 ‘타워’가 각각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됐다.

장르별로는 연말답게 ‘레미제라블’ ‘타워’ ‘반창꼬’ 등 따뜻한 느낌의 드라마, 로맨스, 가족 장르 영화가 50.1%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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