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최민식이 바라본 황정민과 이정재는?

‘신세계’ 최민식이 바라본 황정민과 이정재는?

기사승인 2013-01-16 12:57:00

[쿠키 영화] 배우 최민식이 영화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이정재에 대해 털어놨다.

최민식은 16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세 배우와 함께 작품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배우들이 다 친한 것 같지만 사실 어색한 사이로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아니다. 촬영 전부터 황정민, 이정재와 셋이 모여 꼭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고 선후배 관계를 떠나 좋은 동료와 의미 있는 작업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황정민은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함께 작업해보니 ‘전원일기’ 느낌이 강했다. 농촌드라마에서 만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면서 “저도 모양 빠지는 편인데 이 양반은 더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정재는 역시나 멋있는 사람이다. 이런 배우들이 자신이 가진 멋을 마음껏 뽐낼 일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멋스러움과 좋은 작품이 어우러진 것 같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와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 과장은 최민식,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은 이정재, 정체를 모른 채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은 황정민이 연기한다. 오는 2월 2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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