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전지현 “‘도둑들’과 달리 촬영 내내 갑갑했다”

‘베를린’ 전지현 “‘도둑들’과 달리 촬영 내내 갑갑했다”

기사승인 2013-01-21 17:25:01


[쿠키 영화] 배우 전지현이 영화 ‘베를린’을 촬영하며 느낀 소감을 털어놨다.

전지현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에서 “이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연기한 연정희라는 인물은 많은 것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다. 전작인 ‘도둑들’을 마치고 바로 ‘베를린’ 촬영에 들어갔는데 둘은 정말 상반된 캐릭터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둑들’의 예니콜은 감정을 확실히 드러낸다. 때문에 연기하는 데 있어 ‘오늘은 잘한 것 같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베를린’의 연정희는 표현하지 않는 인물이기에 매일매일 갑갑했고 연기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북한 사투리를 배웠고 의상 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면서 “역할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에 충실했다”고 털어놨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액션 프로젝트로 쫓고 쫓기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낸다.

하정우가 세계 최고 실력의 고스트 요원 표종성으로 분하고, 한석규는 그를 쫓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로 등장한다. 전지현은 표종성의 아내이자 베를린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연정희로, 류승범은 이들 사이에 얽혀있는 포커페이스 동명수로 분해 극을 이끈다. 오는 3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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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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