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예, 26일 웨딩마치…“아들·딸 하나씩 낳고 싶다”

‘원더걸스’ 선예, 26일 웨딩마치…“아들·딸 하나씩 낳고 싶다”

기사승인 2013-01-26 13:19:00

[쿠키 연예] 원더걸스 선예가 26일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에 앞서 선예는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걸 그룹 최초로 결혼하게 된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선예는 “기쁘고 긴장되는 날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줘 정말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현역 걸 그룹 최초로 결혼하게 된 것에 대해 “그런 마음으로 결혼하는 건 아니지만 ‘걸 그룹 최초 결혼’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예전에 아이돌 했던 다른 분들도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저 역시 그들을 따라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허락되는 대로 낳을 것이지만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첫날밤 계획은 특별히 없고 편하게 쉬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가수를 은퇴하는 게 아니다. 방송을 통해서가 아니라도 계속 노래를 할 것이다.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더걸스 멤버 중 결혼 가능성이 높은 멤버에 대해서는 “혜림이가 막내고 가장 어리지만 제일 먼저 할 것 같다”면서 “평소 취미도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그린다거나 스케줄, 계획표를 짜는 현모양처 모습이 있다”고 알렸다.

결혼식의 축가는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이, 사회는 조권이 맡았다.

그는 “처음에는 축가를 예은이에게 부탁했다. JYP 아티스트가 전부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박진영 선배님도 있었다. 소속사 대표님이어서 어색할 것 같기도 했는데 고맙게도 아티스트들과 어울려 불러주신다고 하니 정말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진영 선배님이 인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라는 말을 해줬는데 정말 힘이 됐다. 10년 이상 있으면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이 회사에 내가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선예는 지난해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예비 신랑과 만남을 시작했고,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 후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캐나다에 차린 후 당분간 내조에 충실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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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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