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변신’ 나르샤 “가인 내 영화 출연 절대 안시켜” 왜?

‘감독변신’ 나르샤 “가인 내 영화 출연 절대 안시켜” 왜?

기사승인 2013-01-29 14:55:01


[쿠키 영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멤버 가인을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기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나르샤는 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 영화제의 ‘멘토스쿨’을 통해 감독으로 변신한다. ‘멘토스쿨’은 현직 감독과 스타들이 멘토-멘티로 연결돼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나르샤는 영화 ‘작전’의 이호재 감독과 짝을 이뤄 영화를 제작한다.

그는 이미 지난 2011년 SBS ‘영웅호걸’에서 유인나, 노사연, 아이유 등 영웅호걸 멤버들과 함께 스마트폰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당시 제작한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제1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르샤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제3회 올레국제스마트폰 기자회견에서 “당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신세계라는 것을 느꼈다. 이무형 감독님이 훌륭한 멘토가 돼주기에 멋진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영화감독 하면 따뜻한 점퍼입고 앉아서 ‘오케이’와 ‘컷’만 외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나도 할 일이 많아 놀라웠다. 이미 시작한 것이기에 멋진 결말을 지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가인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그녀의 아이라인이 작품에 부담스러울 것 같아 제 영화에 출연시키지는 않겠다. 하지만 연기는 곧잘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3회 올레국제스마트폰 영화제는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낙도아이들과 함께 만든 스마트폰영화 ‘도화지’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봉만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현수, 이선호, 이상화 등이 출연한다. 작은 동네에서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나서며 부집행위원장으로는 봉만대, 윤종석 감독이 참여한다. 집행위원으로는 강동헌, 이무영, 이원석, 이호재, 임필성, 정윤철, 진원석 감독이 힘을 보탠다. 심사위원장으로는 봉준호 감독이 활약하며 심사위원으로는 김호성(제작자), 이선호(배우)와 윤종석 이무영 임필성 감독, 제이슨 베셔베즈(평론가)가 활약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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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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