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20년 넘도록 ‘장군의 아들’ 타이틀 못 벗어나”

박상민 “20년 넘도록 ‘장군의 아들’ 타이틀 못 벗어나”

기사승인 2013-01-29 17:10:01


[쿠키 연예]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박상민이 “아직도 ‘장군의 아들’ 타이틀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상민이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돈의 화신’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데뷔작이자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장군의 아들’에 대해 “20년 넘었지만 ‘장군의 아들’ 타이틀을 벗어날 수가 없다”라며 “벗어나고자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지만 이미지 변신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명절 때마다 특선영화로 전파를 타고, 케이블 방송에서도 계속 영화가 방영돼 내가 봐도 지겹더라. 아마 재방 출연료를 받았다면 빌딩 한 채는 올렸을 것”이라며 “워낙 의리남, 터프가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나는 액션 연기를 했을뿐이지 액션 배우는 아니다. 이번 드라마 ‘돈의 화신’으로 이미지 변신 아닌 연기 변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내는 작품.

박상민은 부장검사 지세광 역을 맡았다. 부동산 재벌 이중만(주현)의 애첩 은비령(오윤아)의 유혹에 넘어가 이회장을 죽이고 재산을 가로챈다. 스타검사로 승승장구하던 지세광은 이회장의 아들 이차돈(강지환)과 라이벌 대결을 벌이게 된다.

박상민은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박원숙 씨가 욕도 하고 악역으로 등장하시는데, 나는 그보다 욕을 더 많이 먹는 것 목표다”라며 “저렇게까지 욕을 먹으면서도 해내는 배우구나, 라는 평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24부작으로 제작되는 ‘돈의 화신’은 내달 2일 첫 방송되며 강지환과 황정음, 박상민, 오윤아, 최여진, 김수미, 정은표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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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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