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오연서, ‘우결’ 하차…스케쥴 때문?

이준-오연서, ‘우결’ 하차…스케쥴 때문?

기사승인 2013-01-30 17:18:01


[쿠키 연예]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의 이준-오연서 커플이 하차한다.

30일 오후 제작진은 “‘우결’을 통해 가상부부생활을 해온 엠블랙의 이준, 배우 오연서가 스케줄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드라마 ‘아이리스2’에 캐스팅되면서 연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했고, 엠블랙의 일본 앨범활동과 콘서트를 비롯 국내 발매 앨범 작업에 돌입하는 만큼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오연서 또한 현재 출연중인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제작진과 하차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하차는 스케쥴 상의 문제가 아닌 얼마 전 불거진 오연서와 이장우와의 열애설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장우와의 열애설이 휩싸였지만 애매한 해명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오연서의 열애설로 인해 ‘우결’ 하차설이 제기됐으나 잔류키로 결정됐고, 오연서가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해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최근 이준이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이준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 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준 측은 ‘우결’ 문제가 아닌 소속사와 의견을 절충하던 중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오연서의 열애설로 삐걱거리던 두 사람은 방송 하차로 끝을 맺게 됐다.

한편, 제작진은 “세 커플 체제로 방송중인 ‘우결’은 이준, 오연서 후속으로 출연할 새로운 가상부부에 대해 논의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준, 오연서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은 내달 2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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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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