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작품하면서 연애 생각? 신인 때는 그랬지만…”

조인성 “작품하면서 연애 생각? 신인 때는 그랬지만…”

기사승인 2013-01-31 16:26:01

[쿠키 연예]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는 배우 조인성이 ‘연애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으로 모면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쌍화점’ 이후 5년 만의 컴백인 조인성은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그 겨울’ 제작발표회에서 “늘 현장을 그리워했다. 훌륭한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복귀작보다 차기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으로 “좋은 여배우와 촬영하는 건 영광이고 기분 좋은 일”이라며 “송혜교 씨와 노희경 작가는 호흡을 맞춰 본 사이라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멜로 드라마인 만큼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인이었을 때는 그런 생각이 들었겠지만, 지금은 연기하면서 순간적으로 집중하고 또 끝나면 잘 빠져 나온다”라며 “극중 오영(송혜교)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연기할 때만은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그 겨울’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문근영과 김주혁 주연의 동명 영화(2006)로 선보인 바 있다.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오수(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삶에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겨울’은 ‘대풍수’ 후속으로 2월 13일 첫 방송되며 조인성, 송혜교와 김범과 에이핑크 정은지가 함께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