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등급 ‘헨젤과 그레텔’, 국내서도 무삭제·무수정 개봉

R등급 ‘헨젤과 그레텔’, 국내서도 무삭제·무수정 개봉

기사승인 2013-02-03 09:09:00

[쿠키 영화] 북미에서 R등급(청소년 관람 불가)을 받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이하 ‘헨젤과 그레텔’)이 국내에서 무삭제, 무수정 개봉한다.

영화 배급사 관계자는 4일 “국내에서는 더 많은 관객을 모으기 위해 일부 장면의 삭제, 수정 후 15세 관람가를 받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컸지만 진정한 19금 성인 동화를 보여주기 위해 국내에서도 무삭제, 무수정 개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헨젤과 그레텔’은 국내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그간 할리우드에서는 ‘신데렐라’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 등 다양한 고전 동화를 재해석한 ‘애버 애프터’ ‘백설공주’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등의 영화가 관객과 만났지만 성인만을 위한 작품은 없었다. 이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동화라는 소재적 한계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이들 위한 동화가 아닌 19금 3D 액션 블록버스터다. 동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유로 처음에는 PG-13(13세 미만 어린이가 부모 동행시 관람 가능한 등급)를 받았으나 영화가 공개된 후 잔혹한 액션과 선정적 노출 신 때문에 R등급으로 조정됐다.

국내개봉은 오는 2월 14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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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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