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위기가 ‘박수건달’ ‘7번방’ 살렸다?

사회 분위기가 ‘박수건달’ ‘7번방’ 살렸다?

기사승인 2013-02-07 13:56:01


[쿠키 영화] 코미디와 감동 코드가 담긴 영화 ‘박수건달’과 ‘7번방의 선물’이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하고 있다.

7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은 지난 6일까지 386만 8062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7번방의 선물’은 477만 11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월 9일에 개봉한 ‘박수건달’은 낮에는 ‘신빨’ 날리는 박수무당, 밤에는 부산을 건달로 이중생활을 펼치는 한 남자의 인생 스토리를 담는다. 무당과 건달을 오가는 박신양의 코믹 연기에, 따뜻한 감동을 담을 스토리로 관객을 울고 웃게 한다.

뒤이어 지난 1월 23일에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류승룡의 연기변신으로 주목받은 작품. 류승룡은 여섯 살 지능을 가진 바보 아빠 용구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는 용구가 아동 살해사건에 휘말리며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고, 함께 수감된 7번방 사람들과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딸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아가페적인 아버지의 사랑으로 관객의 눈물샘을 끊임없이 자극하면서도 곳곳에 배치된 웃음 코드가 관객의 긴장을 풀어준다.

두 영화의 흥행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박수건달’은 2012년 정치적 이슈, 경제 위기 등 무거워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코미디 영화로 반전시키려는 관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7번방의 선물’ 흥행 역시 이 같은 원인과 연결된다. 또 방학 기간 중에 개봉한 가족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선호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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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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