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아테나’의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

“‘아이리스2’, ‘아테나’의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3-02-07 16:06:01


[쿠키 연예] 지난 2009년 방송된 ‘아이리스1’은 영화를 능가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화려한 액션과 해외 로케이션 등 TV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로 주목을 받았다.

오는 13일 첫 선을 보이는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는 국내에서 생소하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명맥을 잇는 만큼 기대와 우려를 함께 안고 있다.


‘아이리스1’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한반도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당시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2010년에는 스핀오프로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방영됐었으나, 첫 방송에서 22.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올렸던 것과는 달리 마지막회에서는 13.3%의 반토막 시청률을 기록해 용두사미로 끝난 바 있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김태원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테나’ 뒷부분에서 시청률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고 굉장히 회의를 많이 하고 있고, ‘아이리스1’을 뛰어넘을 수 없을지 몰라도 그에 버금가는 수준의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본을 또 보고 또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계속 채워나가고 있다”라며 “현재 북한이 김정은의 시대가 됐고 3차 핵 실험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러한 사실적 배경을 깔고 대본을 쓰고 있다”라며 “현실성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다. 남과 북,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드라마를 통해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2’는 1편의 뒷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준(이병헌)의 죽음 이후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백산(김영철) 국장의 이야기와 백산 배후에서 모든 사건을 조정한 미스터 블랙의 정체 등이 그려질 전망이다.

이번 ‘아이리스2’는 멜로 라인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드라마 ‘거짓말’과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선보여온 표민수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표 PD는 액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비주얼은 있는데, 드라마가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중년 여성에게만 어필하지 않고 남성들도 공략해 멜로보다는 액션에 치중했던 것 같다”라며 “채널의 결정권은 여자들에게 있는 것 같다. 애절한 멜로가 필요하겠구나 싶어 표민수 PD를 영입했다. 99년에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제작했을 때에도 한번도 액션을 찍어보지 않았던 이명세 감독이었지만 굉장히 화려하고 독특한 영상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스2’는 장혁과 이다해, 오연수, 김영철, 김승우, 김민종, 임수향, 이준, 이범수, 윤두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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