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우결’ 하차 질문에…“연기에 집중하겠다”

이준, ‘우결’ 하차 질문에…“연기에 집중하겠다”

기사승인 2013-02-07 20:59:01


[쿠키 연예]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에 출연하는 엠블랙의 이준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하차 이유를 묻는 말에 침묵을 지켰다.

이준은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우결’ 하차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싶고 (열심히) 한대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연기에 집중하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은 ‘우결’에서 오연서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나,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설 이후 하차 수순을 밟아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일으켰었다. 오연서는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장우와의 열애설이 휩싸였지만 애매한 해명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이준은 팬카페에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 연기 못함”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준 측은 ‘우결’ 문제가 아닌 소속사와 의견을 절충하던 중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오연서의 열애설로 삐걱거리던 두 사람은 방송 하차로 끝을 맺게 됐다.

한편, 이준은 ‘아이리스2’에서는 NSS요인경호팀 요원 윤시혁 역으로 출연한다. ‘아이리스1’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한반도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당시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2010년에는 스핀오프로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방영됐었다.

‘아이리스2’는 1편의 뒷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준(이병헌)의 죽음 이후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백산(김영철) 국장의 이야기와 백산 배후에서 모든 사건을 조정한 미스터 블랙의 정체 등이 그려질 전망이다.

한편, ‘아이리스2’는 장혁과 이다해, 오연수, 김영철, 김승우, 김민종, 임수향, 이준, 이범수, 윤두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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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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