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 돌파 ‘7번방’ 감독 “착한영화 안 된다는 편견 깨 통쾌”

750만 돌파 ‘7번방’ 감독 “착한영화 안 된다는 편견 깨 통쾌”

기사승인 2013-02-14 10:52:01


[쿠키 영화] 영화 ‘7번방의 선물’(제작 화인웍스)의 이환경 감독이 영화가 750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에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누적관객수 752만 6784명을 기록했다. 724개 스크린에서 3553번 상영됐다.

‘각설탕’ ‘챔프’ 등 따뜻한 영화를 만들어온 이환경 감독은 이번작품에서도 악인의 등장이나 막장 코드 없이, 관객의 마음을 자극하며 울리고 웃긴다. ‘착한영화’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속설을 보란 듯 깼다.

이 감독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750만 관객을 넘은 것은 정말 꿈같다”며 “이렇게 넘치는 사랑을 받아 정말 기분 좋다”며 웃었다.

이어 “주변에서 ‘따뜻’ ‘깨끗’ ‘순수’ 한 것들만 영화에 넣으면 관객들이 인정해 주겠느냐는 말을 많이 했다. 더욱이 ‘챔프’의 흥행 실패 이후에는 더욱 그런 핀잔을 들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의 성공으로 그런 고정관념을 한 방에 무너트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착한영화는 안된다는 주변의 우려에도 늘 믿고, 최고의 감독인 것처럼 대해준 화인웍스와 공동 제작사인 CL엔터테인먼트 대표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7번방의 선물’은 여섯 살 지능을 가진 바보 아빠 용구(류승룡)가 아동 살해사건에 휘말리며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고, 함께 수감된 7번방 사람들과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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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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