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 감독 “뉴욕에 있는 韓음식점 사장이다” 깜짝 고백

타란티노 감독 “뉴욕에 있는 韓음식점 사장이다” 깜짝 고백

기사승인 2013-02-15 18:18:01


[쿠키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미국 뉴욕에 있는 한국 음식점 ‘도하’의 공동 소유주인 사실이 밝혀졌다.

타란티노 감독은 15일 오후 일본 웨스틴 도쿄 호텔에서 열린 ‘장고: 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기자회견에서 “11년 전부터 뉴욕에 있는 한국 식당 ‘도하’의 공동 소유주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운영은 제니라는 친구가 하고 있다. 이 친구는 ‘덕순이’라는 작은 식당도 운영하는데, 뉴욕에서 한국 음식 붐이 일어 인기가 많았지만 식당의 크기가 작아 많은 돈을 벌지 못했다. 그래서 큰 규모로 만든 것이 ‘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가족은 유명인이 돈을 제공한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 투자 도움을 받을 때도 저를 가족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야 했다”고 전했다.

또 “제니 어머니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좋은 한국 음식이 아닌 좋은 한국 가정식을 먹을 수 있다. 뉴욕에서 비빔밥이 먹고 싶으면 ‘도하’를 찾아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구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지난 1992년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해 장 뤽 고다르 이후 가장 뛰어난 데뷔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펄프 픽션’(1994)으로 제4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67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의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그의 신작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다. 아내를 구하려는 남자 장고는 제이미 폭스, 그의 파트너 닥터킹은 크리스토프 왈츠, 악랄하지만 치명적 매력을 지닌 캔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다.

구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이 작품의 각본에도 참여했으며 와일드 액션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21일에 개봉한다.

도쿄(일본)=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인기 기사]

▶ 고영욱 “성추행? 태권도 배웠다기에 다리 눌러본 것”

▶ 지드래곤, 음악 교과서에 실려… '표절 논란' 사례로

▶새 옥타곤 걸 이수정, 강예빈을…

▶ 유유 프로필 사진 공개…매끈 각선미 뽐내

▶ 류현진 공 처음 받은 다저스 포수 “오, 놀라워라”

▶ 온유가 꼽은 샤이니 외모 서열…

▶ “노래방 회식이라더니 도우미처럼”… 신입 여사원의 절규

▶ ‘살인 진드기’ 국내도 존재?…감시 강화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