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 김자옥 “입원 전날까지 촬영…꼭 출연하고 팠다”

‘해원’ 김자옥 “입원 전날까지 촬영…꼭 출연하고 팠다”

기사승인 2013-02-19 18:03:01


[쿠키 영화] 배우 김자옥이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자옥은 19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서 “윤여정 선배를 통해 이 영화와 만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윤여정 선배가 어느 날 전화해 ‘홍상수 감독 영화 할래?’라고 물었다. 당시 임상수 감독은 알고 있었지만 홍상수 감독은 모르던 상태였다”면서 “윤여정 선배가 임상수 감독은 돈(출연료)을 주는데 홍상수 감독은 돈을 안준다. 그래도 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했다. 그 점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 감독님을 만나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러면서 펑펑 울었다. 사람의 공통적인 외로움과 정서를 그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영화 속 대사들도 제가 감독님에게 말했던 것들이 많다.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 당시 몸이 안 좋았다.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태였는데 이 작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3일간의 촬영을 마친 후 병원에 갔다”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장편 신작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유부남 교수 성준(이선균)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던 해원(정은채)이 캐나다로 엄마(김자옥)를 떠나보내며 겪게 되는 슬픔과 기쁨 등을 일기체 형식처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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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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