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韓 모든 면에서 멋진 나라…팬이다”

‘내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韓 모든 면에서 멋진 나라…팬이다”

기사승인 2013-02-20 12:02:01


[쿠키 영화] 할리우드 전설적 액션 아이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19일 영화 ‘라스트 스탠드’(감독 김지운) 홍보차 내한했다.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격으로 온 것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을 찾은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 팬이라 한국에 관련된 일을 선호하고 늘 반갑게 맞이한다. 주지사로 일 할 때도 한국과 무역하기 위해 이곳에 온 적 있다”면서 “한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멋진 나라다. 경제력뿐 아닌 다른 면에서도 상당히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운,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 원하지만 소수만 해낸다. 그런 점에서 김지운 감독은 꿈을 이룬 사람”이라며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확실해야 하고 실패해도 딛고 일어서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19일 김지운 감독이 촬영 중인 단편영화 ‘하이트&시크’ 촬영장을 방문해 현장 스태프에게 밥차를 선물하며 한국의 영화 제작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그는 “그곳은 정말 대단했다”면서 “세 대의 카메라가 움직였고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앞섰다. 미국과 유럽 등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과정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얼마나 영화산업에서 앞서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케이블 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현장토크쇼 택시’ 등을 촬영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로 돌아간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하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혈투를 다룬다.

두 번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임기를 마치고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나이 들었지만 마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레이 오웬스로 분한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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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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