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이 뭐길래…‘달빛’ 이어 ‘남격’도 시청자 떠난다

시청률이 뭐길래…‘달빛’ 이어 ‘남격’도 시청자 떠난다

기사승인 2013-03-04 10:09:01


[쿠키 연예] KBS ‘달빛프린스’에 이어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폐지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4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폐지를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며, 곧 확정될 것”이라며 “이미 마지막 녹화 날짜가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격’은 이달 말께 마지막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새로운 후속 코너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3월 첫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라는 부제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소소한 즐거움과 감동을 안겼다. 특히 ‘남격 합창단’을 지휘했던 박칼린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라면왕 콘테스트’를 통해 이경규는 자신이 개발한 라면 ‘꼬꼬면’을 시중에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폐지 수순에는 시청률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1박2일’과 함께 ‘해피선데이’의 인기를 견인했던 ‘남격’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K팝스타’, ‘런닝맨’ 등에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더불어 MBC ‘아빠 어디가’의 기습적인 인기 상승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격’에 앞서 강호동의 복귀작이었던 토크 프로그램 ‘달빛프린스’ 또한 시청률 부진으로 끝내 폐지 수순을 밟게 돼, KBS 내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됐다.

시청자와 스타가 함께 책을 읽고 기부를 함으로써 행복을 찾는다는 콘셉트의 ‘달빛프린스’는 강호동을 주축으로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이 함께 MC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지만 3%의 저조한 시청률을 올리며 외면 받았다.

‘달빛프린스’는 6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 이후 제작진은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과 프로그램 콘셉트는 아직 논의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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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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