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전 소속사 “성폭행 피소 당사 대표와 관련 없다”(공식입장)

박시후 전 소속사 “성폭행 피소 당사 대표와 관련 없다”(공식입장)

기사승인 2013-03-05 10:41:00


[쿠키 연예]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전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고소한 것에 대해, 이야기 엔터테인먼트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번 박시후 씨의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당사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면서 “당사는 본 사건의 발생 이후에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고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와 같은 상황을 맞아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사법 시관의 부름을 받는다 해도 성실히 임하여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사는 박시후 씨의 전 소속사로 3년간 동고동락한 관계다. 그동안 당사와 당사 대표는 박시후 씨를 지금의 자리까지 올리기 위해 작품 선택을 비롯한 공적인 부분부터 개인 사생활 보호 등 사적인 부분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다”고 알렸다.

이어 “박시후 씨가 이 같은 곤란을 겪는 것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으로 당사 입장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며 오히려 당사의 이미지까지 실추되는 일임을 양지해 주기 바란다. 때문에 전속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당사와 박시후 씨는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남기를 희망했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당사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도 당사는 박시후 씨 측이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향후 박시후 씨와 법적 소송에 돌입하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며 “몇몇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사를 통해 유포된 당사와 관련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억측과 루머로 인해 당사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 및 손해를 입었고 이미 지난 2월 28일 한차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당사와 연관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가 지속된다면 해당 SNS이용자, 네티즌과 관련자 등에 대해 수사기관 및 언론중재위원회 등 유관 기관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대다수의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매체 및 기자 여러분들께서도 실체가 없는 루머와 추측을 기사화하지 않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달 14일 후배 K씨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다음날인 15일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K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박시후 측은 술자리를 함께한 것은 맞지만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K씨 역시 A씨의 주장에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박시후는 K씨와 함께 지난 1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두해 10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으며 그날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지난 4일 고소인 A씨와 그녀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무고와 공갈미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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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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