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前 소속사 대표, 박시후에 무고-명예훼손 ‘맞고소’

박시후 前 소속사 대표, 박시후에 무고-명예훼손 ‘맞고소’

기사승인 2013-03-08 18:08:01


[쿠키 연예]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전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고소한 것에 대해, 전 소속사 대표도 박시후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다.

이야기 엔터테인먼트의 법률사무소 썬앤파트너스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의뢰인 측 대표는 그동안 박시후 씨의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해 힘쓴 의뢰인 측 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 측 대표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통화내역, 문자대화, 카톡대화 등 모든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고 필요하다면 대질신문,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모든 과학적 수사방법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박시후 씨에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의뢰인 측 대표를 박시후 씨에 대한 음해의 배후로 지목한 분들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민형사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달 14일 후배 K씨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다음날인 15일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K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박시후 측은 술자리를 함께한 것은 맞지만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K씨 역시 A씨의 주장에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박시후는 K씨와 함께 지난 1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두해 10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으며 그날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지난 4일 고소인 A씨와 그녀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무고와 공갈미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선종문)는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이하 ‘이야기엔터’ 또는 ‘의뢰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배우 박시후 씨와 A양의 강간 및 무고 사건(이하 ‘본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밝힙니다.

본건과 관련하여 ① 의뢰인 측 대표는 박시후 씨로부터 강간당하였다고 고소한 A양과 A양의 지인으로 언론에 알려진 B양과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않으며, ② 오히려 의뢰인 측 대표는 박시후 씨와 결별 후에도 남아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의뢰인의 사업과 박시후 씨의 장래를 위하여 박시후 씨를 대신하여 수차례에 걸쳐 A양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노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③ 박시후 씨는 위와 같은 실체적 진실을 도외시한 채 오랜 동반자인 의뢰인 측 대표마저 불법적으로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고소한 형국입니다.

이로 인하여 그동안 박시후 씨의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하여 힘쓴 의뢰인 측 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의뢰인 측 대표는 오늘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통화내역, 문자대화, 카톡대화 등 모든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고, 필요하다면 대질신문,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모든 과학적 수사방법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며, 즉시 박시후 씨에 대하여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고, 한편 의뢰인 측 대표를 박시후 씨에 대한 음해의 배후로 지목한 분들에 대해서도 모두 강력하게 민형사상 대응할 것입니다.

한편 본 법률대리인으로서는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도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추측성 기사를 내보내어 무고한 사람들을 궁지로 몰지 마시고,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결과를 보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끝.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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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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