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송혜교 연기, 지금이 절정인 것 같다”

조인성 “송혜교 연기, 지금이 절정인 것 같다”

기사승인 2013-03-14 13:23:01


[쿠키 연예]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 출연 중인 배우 조인성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의 연기를 극찬했다.

조인성은 14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찍으면 찍을수록 ‘진짜 오영이 왔나’ 싶을 만큼 송혜교 씨의 연기에 놀라곤 한다”라며 “워낙 연기를 잘하셔서 민폐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카메라 감독님이 배우의 연기를 가장 먼저 보게 되는데, 송혜교 씨의 연기 뒤에 카메라 감독님이 여러 번 감탄을 하셨다”라며 “연기가 아닐 때의 모습이 화면에 보일 때가 있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다. 송혜교 씨의 연기가 절정인 것 같다. 나에게도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겜블러 오수(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삶에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그 겨울’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문근영과 김주혁 주연의 동명 영화(2006)로 선보인 바 있다.

수려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 겨울’은 특히 남녀 주인공인 조인성과 송혜교의 남다른 호흡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조인성은 “캐미(캐미스트리의 준말로 ‘감정의 화학작용’ 이라는 뜻의 신조어)가 좋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캐미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당황했었다”라며 “서로의 장점을 살려주기 위한 배려가 좋은 합집합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팀워크의 비결을 설명했다.

조인성은 “많은 사랑을 주셔서 현장에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은 분량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타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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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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