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열손가락 잃은 산악인 김홍빈 후원

트렉스타,열손가락 잃은 산악인 김홍빈 후원

기사승인 2013-03-21 16:48:01
[쿠키 사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회장 권동칠)는 ‘희망전도사 산악인’ 김홍빈의 칸첸중가(8586m)원정대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대장은 1991년 5월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봉을 단독 등반하다 고소증세, 탈진 등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심각한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그는 신체적인 아픔과 좌절을 딛고 1997~2009년까지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 8000m급 14좌 중 7좌 등정을 이뤄내 산에서 얻은 장애를 산을 통해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

김 대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캉첸중가 원정대는 22일 한국을 출발해 5월 24일까지 64일간의 일정으로,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인 네팔 히말라야산맥 캉첸중가 정상에 도전한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목표를 가지고 있는 김 대장에게 이번 도전은 가셔브롬Ⅱ, 시샤팡마, 에베레스트, 마칼루, 다울라기리, 초오유, K2 등에 이은 8000m급 8번째 도전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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