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인의 잔소리를 피해 자신의 승합차에서 촛불을 켜고 술을 마시던 40대가 차량을 불태웠다.
1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A씨(48)는 14일 오전 1시쯤 자신의 봉고 승합차에서 촛불을 켜고 술을 마시다 양초가 넘어져 바닥에 불이 붙으면서 차량을 태웠다. 차량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됐으며, 2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A씨는 이날 동료들과 술자리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오다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으로 가 촛불을 켜고 미리 준비한 술과 안주를 먹다 이 같은 사고가 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술마시는 것을 싫어하는 부인 때문에 승합차에서 한 잔 더 마시려다 실수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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