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라디오 스타’ 복귀 이뤄질 수 있을까

김구라, ‘라디오 스타’ 복귀 이뤄질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3-04-17 13:02:01


[쿠키 연예] 방송인 김구라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복귀와 관련해 “제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담담한 어조로 심정을 전했다.

김구라는 17일 오전 서울 CGV 상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김재철 전 사장님 문제도 있지만, ‘라디오 스타’는 상황이 좋아지면 하게 되는 것이지 제 의지로 복귀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김구라는 “1년간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고 운 좋게도 남들보다 기회가 빨리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tvN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로 복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저는 ‘무한도전’에 나오는 출연자들처럼 인기 많은 방송인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 연예계에서 제가 맡을 수 있는 분야에서 오래 활동하길 원했다”며 “최근 JTBC ‘남자의 그 물건’ ‘썰전’ 등 여러 예능에 출연하면서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고 그런 상황에서 KBS 예능 프로그램에 기회가 닿아 함께하게 됐다”며 KBS 복귀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다. 김구라는 최근 KBS 2TV ‘두드림’에 합류했다.

‘더 지니어스’는 치열한 심리전과 두뇌싸움을 통해 반전 리얼리티를 살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출연자들이 서바이벌을 펼친다.

방송인 김구라, 프리랜서 김경란, 경매사 김민서, 스타 만화가 김풍, 프리랜서 박은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성규, 방송인 이상민, 엘리트 정치 루키 이준석, 갬블러 차민수, 당구 여신 차유람, 서울대 천재 소녀 최정문, ‘학교 2013’ 엄친아 최창엽, 프로게이머 홍진호 등 총 13명의 도전자가 출연하며 매회 1명씩 탈락자가 결정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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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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