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외국기업이 5년 동안 부경대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해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사료첨가제 제조사인 미국 세인트루이스 노보스 인터내셔널(대표 테드 심손)은 부경대 수산생물학과 대학원 에르판 샤카르(31·이란), 모하마드 모니루자만(31·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유학생과 노규유(24), 이승한(26)씨 등 4명에게 각각 607만원씩 모두 242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대학원생 장학금 11만 달러, 연구비 10만 달러 등 모두 21만 달러(한화 2억3500만원)를 부경대 사료영양연구소(소장 배승철 교수)와 소속 대학원생들에게 기부했다.
부경대와 이 회사의 인연은 2008년 5월부터 맺어졌다. 부산서 개최된 세계양식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던 노보스사 대표가 부경대의 양어사료분야 연구과정을 보고 우수인재 양성을 결심했다.
이 회사와 부경대는 그동안 공동연구를 통해 수산생물이나 동물에게 보다 안전한 사료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유기산 첨가제 신제품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