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결렬 이후 밤샘 협상을 벌여 19일 오전 6시쯤 3.3%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이날 오전 5시부터 중단됐던 부산지역 시내버스 운행이 40여분만에 정상화됐다.
시내버스 노조는 이달 17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97.2%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의결한 후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노조는 이날 임금 인상률을 기존 6.7%에서 5.5%로, 조합은 2.2%에서 2.5%로 수정해 최종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을 벌였다.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132개 노선에 6500여명의 승무원이 2511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