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4일 오전 9시30분쯤 부산 청학동 모 복권방에 찾아가 불을 질러 주인 이모(44·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8년간 사귀던 이씨가 최근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을 피해 다닌다는 이유로 이씨를 마구 폭행한 후 의식을 잃자 미리 준비한 시너를 이씨의 몸에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CCTV 등을 확보한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수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