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변심하자 불질러 살해

내연녀 변심하자 불질러 살해

기사승인 2013-05-28 08:26:01
[쿠키 사회] 부산 영도경찰서(서장 변항종)는 28일 사귀던 여성이 만나주지 않자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4일 오전 9시30분쯤 부산 청학동 모 복권방에 찾아가 불을 질러 주인 이모(44·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8년간 사귀던 이씨가 최근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을 피해 다닌다는 이유로 이씨를 마구 폭행한 후 의식을 잃자 미리 준비한 시너를 이씨의 몸에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CCTV 등을 확보한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수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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