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억)는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사범을 선도하고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안전한 부산 만들기 상담위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미술치료전문가, 현실치료전문가, 독서치료상담사, 진로상담사, 성폭력·가정폭력상담사, 중등교사자격자, 다문화상담사 등 각계 전문가 25명을 상담위원으로 위촉하고 상담위원실 현판식을 가졌다.
부산지검 1층 121호실에 마련된 상담실에는 평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상담위원이 상주하면서 검사실에서 의뢰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사건이나 소년범, 가정폭력·성폭력 사범을 상대로 상담을 하게 된다.
앞으로 검찰은 소년사범과 가정폭력, 성폭력사범 등에 대해서는 상담위원들을 중심으로 재범방지와 심리치료를 병행하기로 했다. 소년범에 대해서는 선도와 재범방지에 중점을 두고 상담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상담전문가 상담, 체험형 동영상 감상문 제출, 대안교육 이수, 보호관찰 선도 위탁 등 다양한 조건을 부과해 맞춤형 선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상억 형사5부장은 “비전문가에 의해 이뤄지는 형식적 면담이나 훈육 위주의 면담에서 탈피해 전문가에 의한 상담으로 소년범의 억눌리고 뒤틀린 심리를 치료해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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