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0명 불법입국시킨 조직 20명 적발

외국인 70명 불법입국시킨 조직 20명 적발

기사승인 2013-06-18 14:54:01
[쿠키 사회] 부산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나찬기)는 외국인을 허위 초청하는 수법으로 70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위반 등)로 김모(61)씨 등 불법입국 알선조직 20명을 적발, 3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모(5)씨 등 12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5명은 전국에 수배했다.

김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중국인 25명과 베트남인 45명 등으로부터 1인당 1만5000달러를 받고 23개 위장업체를 통해 국내로 불법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입국자 가운데 52명은 현재 불법 체류중이고 18명은 강제 출국조치 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과 베트남인 등을 대상으로 비자발급과 허위초청 업체 모집을 담당하는 국내브로커와 외국인을 모집하는 현지브로커, 외국인을 국내로 인솔하는 ‘지게꾼’, 항공담당, 국내 취업알선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뒤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취업휘망자들로부터 받은 1인당 1만5000달러 가운데 1만1000달러는 현지브로커에게 지급하고, 4000달러는 국내브로커에게 지급했다, 국내브로커는 명의 대여 업체당 100만원, ‘지게꾼’에게 1인 기준 3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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