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신방과는 인터넷 언론사 ‘시빅뉴스(civicnews.com)’를 설립,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부 대학 신방과와 저널리즘 스쿨에서 실습용으로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는 있으나 본격적인 영리 사업체로 대학이 출범시킨 언론사는 ‘시빅뉴스’가 처음이다.
앞서 시빅뉴스는 4월 부산시에 인터넷 언론사 등록을 마쳤고, 수영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도 필했다.
시빅뉴스란 브랜드는 미국의 언론 시민운동을 뜻하는 공공 저널리즘(public journalism)의 별칭인 시민 저널리즘(civic journalism)에서 따왔다.
기사와 영상물 등 컨텐츠는 신방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전속 기자 2명과 이 학과 현장실습 과목을 수강하는 학부 3, 4학년 학생 50여명이 작성, 제작한다.
언론사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꼼꼼한 데스킹을 거쳐 보도된다.
스트레이트, 기획, 르뽀, 사람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의 기사와 2분~10분짜리 영상물, 포토, 팟캐스트 등이 각 코너를 장식한다.
회사대표 정태철 신방과 교수는 “미국의 경우 미주리 대학 저널리즘 스쿨에서 학생들이 제작해 발행하는 신문 ‘컬럼비아 미주리언’ 등 학교기업 언론사가 있다”며 “시빅뉴스는 그런 미국의 학교기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