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임종렬 KTX기장(54·사진 가운데)이 경부고속선 서울기점 245㎞지점(대전역~동대구역 사이)에서 ‘200만㎞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기장은 28일 서울역을 오후 3시에 출발한 KTX 제 153열차를 운전하면서 목적지인 부산으로 내려오던 중 대기록을 달성해,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역대 20번째 달성자가 됐다.
임 기장은 1984년 대구기관차승무사업소 부기관사로 입사해 1989년에 기관사로 임용된 후 2005년에는 무사고 70만㎞를 달성해 건설교통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2004년 KTX 기장으로 선발돼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로 발령을 받았다. 임 기장은 9년4개월째 KTX 안전운행을 통해 지구를 50바퀴나 돌고, 서울~부산간을 2500번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 200만㎞ 무사고 운행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덕률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200만㎞ 무사고 운전 대기록을 달성하고 부산역에 도착한 임 기장에게 화환을 걸어주며 직원들과 함께 축하했다.
임 기장은 “무사고 200만㎞를 달성해 영광”이라며 “앞으로 기장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안전운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