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인간의 기본운동 걷기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습니다”

[쿠키人터뷰] “인간의 기본운동 걷기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습니다”

기사승인 2013-07-25 09:21:01

서울 국제걷기대회 앞둔 선상규 한국체육진흥회 회장

[쿠키 생활] “걷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입니다. 걷기를 통해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맑게 해 올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저희 단체의 목표입니다.”

선상규 한국체육진흥회·한국걷기연맹 회장(사진)은 우리가 매일 걷는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선 회장은 걷기 운동이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된 외국에 비해 국내는 걷기 운동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진흥회와 연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7~8일 ‘제11회 서울 국제걷기대회’를 앞두고 선 회장을 만나 걷기 운동의 중요성과 올바르게 걷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걷기 운동, 외국선 ‘걷기 운동’이 한창= 최근 국내에 아웃도어 문화가 안착하면서 트래킹, 노르딕워킹 등 걷기와 관련된 운동들이 소개되고 있다. 걷기 운동은 1916년 네덜란드에서 군대가 행진하는 것을 본 시민들이 관심을 갖게 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걷기 운동은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주변국으로 번지면서 시민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해마다 국제걷기대회가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걷기연맹과 국제시민스포츠연맹이 대표 단체이며 국내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국제 연맹의 유일한 가입단체다.

“외국에서는 매일 아침 노르딕워킹으로 체조를 하고 산을 올라 트래킹을 하는 문화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왜 걸어야 하는지 걷기가 왜 운동이 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부족합니다. 등산을 하던 달리기를 하던 평소 일상이던 걷기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본 운동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바람직한 걷기 운동은 신체의 균형을 맞춰져 자세 교정은 물론이고 건강한 몸매를 가꾸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방을 주시하고 턱을 가볍게 당기고 배에 힘을 준 걷기 운동은 달리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모범적인 걷기 자세를 통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면 신체의 피로도도 줄이고 몸의 무리를 최소화 할 수 있어 몸도 가벼워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국제걷기대회, 세계 각국 걷기 마니아 참석 예정= 오는 9월 7~8일에 열리는 ‘서울 국제걷기대회’는 현재 3000여 명의 참석을 예상하고 있다.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첫째 날 오후 6시 남산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밤의 야경을 즐기는 ‘달빛걷기’로 시작한다.

둘째 날에는 5㎞ 10㎞ 25㎞의 걷기 코스가 있으며,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체지방혈압 당뇨 인바디 측정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바른 걷기 자세를 위한 걷기 교육관과 걷기·노르딕워킹 교실, 걷기용품 전시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마다 수십 개의 이벤트성 걷기대회가 열리지만 걷기라는 본연의 목적과 순수성을 갖고 대회에 참석해야 합니다. 자신의 신체 장단점을 알고 신체의 능력껏 걷는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하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제걷기대회는 세계 걷기동호인들과 건강한 정신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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