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의사사진전 열어 뇌병변 장애우 ‘사랑나눔 치료비’ 지원

삼진제약, 의사사진전 열어 뇌병변 장애우 ‘사랑나눔 치료비’ 지원

기사승인 2013-07-25 13:36:01

[쿠키 건강] 삼진제약이 사랑나눔 의사사진전을 열어 선천성 뇌병변 장애로 투병중인 한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최근 장애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을 통해 뇌병변 1급 최석훈 어린이(남. 8)에게 치과수술과 보조기기 지원금을 전달했다.

최석훈 어린이는 임신 28주 만에 미숙아로 출생, 심한 마비와 관절꺾임, 탈골 등을 동반하는 뇌병변 1급 장애로 고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뇌, 코 등에 물주머니를 만들 우려가 있는 과잉치가 발견돼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로 수술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었고 게다가 최 군의 아버지 또한 암과 간경화 등의 중병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최 군의 수술비는 삼진제약이 지난 6월 한 달간 전국의 의사들과 함께 연‘아름다운 사랑, 의사 사진공모전’을 통해 마련됐다. 의사들의 사진 출품과 우수작 추천 때마다 삼진제약이 일정액의 기금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 펀드로 적립, 이렇게 모은 250만원 주치의인 신촌세브란스 어린이치과병원 송제선 교수(소아치과학교실)가 참석한 가운데 최 군의 어머니에게 전달됐고 최 군은 지난 19일 미뤄왔던 치아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한편, 이번 후원금을 모은 삼진제약 사랑나눔 의사사진전에서 의사들의 최다 추천을 받은 영예의 대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정재훈 전공의의 ‘나의 직업 의사!’에게 돌아갔다. 출품 사진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에서 진지하고 따뜻하게 한 환자를 진료하는 주치의를 담은 모습으로 동료 의사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정재훈 전공의는“이 사진을 통해‘주치의란 환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사람, 반가운 사람, 믿고 의지하는 스승’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고, 지금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분들을 자주 찾아가고 손잡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원금을 전달한 삼진제약 장명수 팀장(병원사업부)은 “사랑나눔 사진전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는 최 군과 어머니에게 많은 응원을 주신 전국 각지의 의사 분들에게 고마움을 드린다”며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최 군이 하루빨리 일어나 맘껏 뛰어 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한 삼진제약 사랑 나눔 의사사진전은 그동안 의사 사진가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담아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립한 후원금으로 난치병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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