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검찰은 25일 황 전 대표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한 뒤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황 전 대표는 2008년 1월 제어 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 2011년 9월까지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문제의 제품을 납품해 5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대표에 대한 구속여부는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한편 지난 5월 28일 원자력안전위에서 제어용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확인 발표 이후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된 18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문관) 심리로 이뤄진 첫 재판은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된 제어 케이블의 시험성적서 위조와 관련된 피고인 14명이 출석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