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새로운 발원지로 중국 칭다오 연안과 보하이만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칭다오 연안과 보하이만에서 발원한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서해를 가로질러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지금까지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양쯔강 하구 북부해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남해를 거쳐 동해로까지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원득 박사는 “중국연안의 부영양화가 심화되면서 칭다오 연안과 보하이만 등에서도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새로운 발원지와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해파리 구제 및 차단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쯔강 하구에서 발원한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양쯔강 하구에 발생한 저염분의 물덩어리
영향으로 우리나라 남해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동중국해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