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가을이 되면 사람들은 패션뿐 아니라 헤어 스타일부터 네일 컬러, 메이크업까지 바꾸게 된다. 특히 새학기가 되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에게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 변화를 시도하는 건 당연한 일.

스타일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에 가을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가을, 센스있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웨이브 펌 통해 스마트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가을 남자 스타일= 가을이 되면 부드러움을 연출하기 위해 웨이브 펌을 하는 남성들이 많다.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과하지 않은 웨이브 헤어로 리젠트펌과 댄디펌이 유행이다. 리젠트펌은 짧은 헤어 길이에 어울리는 웨이브로 헤어 끝에 살짝 볼륨을 줘 바쁜 아침에도 머리 손질이 간편하고 투블럭컷을 통해 더 깔끔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둥글고, 각진 얼굴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리젠트펌은 고정력 있는 왁스를 통해 스타일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댄디펌은 미디엄 길이의 헤어 스타일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웨이브로 리젠트펌과 같이 머리 손질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앞머리 볼륨을 살려주기 때문에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다. 댄디펌에는 윤기 있는 웨이브 헤어용 왁스 사용이 필수다.

◇긴 웨이브로 러블리하게, 숏 헤어로 시크하게= 남성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의 러블리함을 대표할 수 있는 스타일은 긴 웨이브 헤어다. 웨이브의 종류에 따라 러블리펌, 바디펌, 발롱펌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웨이브 굵기, 헤어 길이에 따라서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모발 끝 부분에 굵게 컬을 넣으면 글래머러스한 매력이 돋보이며 자연스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풍성한 웨이브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각진 얼굴을 부드럽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웨이브 펌 연출을 할 때 상한 모발은 오히려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컬은 살리면서 손상 모발을 케어하는 컬 전용 에센스를 이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가을 헤어 트렌드로 보이시한 매력에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숏 헤어를 꼽을 수 있다. 약간의 웨이브를 넣거나 앞머리에 볼륨감을 살려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짧은 기장으로 좌우 길이를 다르게 한 커트를 통해 보이시함을 강조할 수도 있다. 여기에 트렌디한 가을 컬러 퍼플을 입혀 시크하면서도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모스프로페셔널 팀아모스 소속 한시영 헤어 디자이너는 “가을이 되면 스타일 변신을 위해 살롱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며 “무조건 트렌드에 맞추기보다는 얼굴 형태를 고려하여 가을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ma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