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왕따설’에 광고모델료 4억 반환

티아라, ‘왕따설’에 광고모델료 4억 반환

기사승인 2013-09-08 10:57:01

[쿠키 연예] 걸그룹 티아라가 광고모델료 4억을 광고주에 반환해야 할 지경에 놓였다.

티아라는 지난해 3월 한 패션그룹 형지 소속의 주식회사 샤트렌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 로즈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으나 같은 해 7월 티아라 멤버들 간에 ‘왕따설’ 논란이 생긴 후 멤버 화영이 탈퇴했다. 이에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브랜드 측은 티아라에 계약해지를 통보, 광고료 4억원을 반환 요구했다.

티아라 측은 계약해지의 과실을 인정해 반환 합의, 공정증서를 작성한 뒤 4억원의 약속어음을 발행했으나 돌연 합의를 취소하고 강제집행을 불허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샤트렌 측이 합의 이후 티아라를 모델로 한 광고를 중단하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 33부 (부장판사 박평균)는 지난 8일 이에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합의 이후에 피고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티아라를 모델로 활용할 수 없었고, 원고도 이를 인정해 합의한 것”이라며 “오히려 피고는 티아라를 모델로 계속 활용할 경우 이미지 손상의 우려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티아라 측이 합의취소의 이유로 제출한 일부 광고물의 계속된 게재는 철거 비용이나 시간 때문이었지 티아라를 계속 모델로 활용할 의도는 없었다고 보인다” 고 덧붙였다.

최근 티아라는 새 멤버 아름이 탈퇴, 다시 처음의 여섯 멤버로 일본에서 정규 2집을 출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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