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이 된 홈커밍데이… 캠퍼스 잔디밭 의문의 총알 세례

지옥이 된 홈커밍데이… 캠퍼스 잔디밭 의문의 총알 세례

기사승인 2013-11-04 06:57:00
[쿠키 지구촌] 한 밤 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의문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 교내에서 한 건물 앞 잔디밭으로 여러 발의 총탄이 날아들어 남학생 디바인 이트먼(21)이 크게 다쳤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총성이 잇따라 울리자 잔디밭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대학 당국과 경찰은 즉각 캠퍼스를 폐쇄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서 현장 주변에서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꽤 먼 거리에서 1명 또는 그 이상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캠퍼스에서는 동문이 모교를 방문하는 홈커밍 기념 행사로 미식축구 경기와 콘서트가 열렸다. 경찰은 누군가 축제 분위기에 빠져 흥분한 나머지 범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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