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장성택 사이 유일한 딸 장금송 관심 집중

김경희-장성택 사이 유일한 딸 장금송 관심 집중

기사승인 2014-01-09 14:27:00

[쿠키 정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67) 당 비서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장금송이라는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금송은 지난해 공개 처형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경희 부부 사이의 외동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덕택에 다양한 외국경험을 하며 엘리트로 자랐고 늘씬한 몸매에 서구적인 미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랑스 유학 중이던 2006년 29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장금송은 그를 보살피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 의해 사망 이틀 만에 발견됐다.

장금송은 유학 당시 자신의 경호원과 사랑에 빠졌으나 장성택과 김경희가 출신 성분을 이유로 둘의 교제를 반대,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 루머로 떠돌고 있다.

장성택, 김경희 부부는 장성택의 외도 등으로 잦은 불화를 겪었지만 장금송은 이들 사이의 유일한 끈이었다. 유전적인 심장질환으로 장금송을 낳은 뒤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김경희에게 외동딸의 자살은 큰 충격이었다. 김경희는 이후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에 시달렸다.

한편 9일 한 매체는 김경희가 지난해 뇌종양 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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