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희애(47)가 ‘우아한 거짓말’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무려 20년 만이다.

3월 개봉이 확정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의 티저 예고편이 28일 공개됐다. “오늘도 ‘괜찮아’라고 거짓말하는 당신, 잘 지내나요?”라는 김희애의 ‘우아한’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다.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세 소녀 천지(김향기 분)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민지(고아성 분), 친구 화연(김유정 분)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은 영화 ‘완득이’(2011) 제작진이 다시 뭉쳐 제작해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은 배우 김희애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101번째 프로포즈’(1993) 이후 첫 영화 출연이다. 김희애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한 엄마 현숙 역을 맡아 연기한다. 또한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등 나이에 상관없이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배우들의 연기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