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코리아’ 설 연휴 결방 없다…온 가족 1997년 추억 속으로

MBC ‘미스코리아’ 설 연휴 결방 없다…온 가족 1997년 추억 속으로

기사승인 2014-01-29 14:44:00

[쿠키 연예] 설 연휴에도 미스코리아를 향한 오지영(이연희 분)의 도전은 이어진다.

MBC 측은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가 연휴에도 결방 없이 방송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미스코리아 본선에 오른 오지영이 본선 전야제 무대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전야제에서는 초대 연예인이 본선 후보들 중 일부에게 장미꽃을 전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꽃을 받는 후보들을 살펴보면 사전 심사로 선발된 최종후보 15명을 대략 알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때문에 이 장면은 오지영이 15인 안에 들 수 있을지 짐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실제로도 97년 미스코리아 전야제 때 배우 이병헌이 등장해 노래를 부르며 장미꽃을 전달한 바 있다. 실제 에피소드를 드라마에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 구제금융의 어려웠던 시절을 배경으로 젊은 여성들 뿐 아니라 30~40대 남성들에게까지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명절에 모인 가족들이 함께 추억거리를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중년층은 97년의 기억을 되살리는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고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이제는 방송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미스코리아 전야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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