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관능의 법칙’”…엄정화·문소리·조민수, 셋이 합쳐 트로피만 29개

“믿고 보는 ‘관능의 법칙’”…엄정화·문소리·조민수, 셋이 합쳐 트로피만 29개

기사승인 2014-02-04 17:01:00

[쿠키 연예] 이름만으로 화려한 세 여배우를 한 영화에서 만난다.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은 엄정화(45), 문소리(40), 조민수(49) 세 여배우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들 연기력은 두말하면 잔소리. 각종 시상식에서 이미 수차례 검증됐다.

세 배우는 모두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엄정화는 ‘몽타주’(2013)로, 문소리는 ‘바람난 가족’(2004)으로, 조민수는 ‘피에타’(2012)로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들 사이에 평행이론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며 관심을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엄정화는 ‘결혼은 미친짓이다’(2003)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뒤이어 ‘오로라공주’(2006), ‘베스트셀러’(2010), ‘댄싱퀸’(2012), ‘몽타주’(2013)를 통해 총 다섯 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오아시스’(2002)로 시애틀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큰 관심을 모은 문소리는 ‘바람난 가족’(2006), ‘하하하’(2010) 등 작품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들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조민수도 2012년 ‘피에타’로 대종상을 비롯해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배우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충무로 중년 여배우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엄정화·문소리·조민수. 새 영화 ‘관능의 법칙’이 더욱 관객의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성의 성(性)과 사랑’을 다뤄 한국영화로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성들의 현실적 공감과 로망을 그려냈다. 1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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