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격시대’ 용인세트장에 30억원 들여… “돈은 많이 썼지만, 글쎄…”

드라마 ‘감격시대’ 용인세트장에 30억원 들여… “돈은 많이 썼지만, 글쎄…”

기사승인 2014-02-07 15:45:00

[쿠키 연예]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위용인가. 7일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30억 원짜리’ 세트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경기도 용인시에 마련된 세트장은 중국 최대규모 시대극 세트장인 차둔 세트장을 그대로 본 따 만들었다. 1930년대 상하이 남경로와 방삼통 거리 모습을 재현했다.

드라마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감격시대는 시대극에 맞는 영상을 위해 현재 합천 테마파크, 순천 드라마촬영장 등에서 촬영 중”이라며 “향후 (드마라의) 주무대가 상하이로 바뀌면 용인세트장에서 많은 촬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감격시대 시청률은 8.9%(8회, 닐슨코리아 기준). 10% 고지를 넘지 못하고 한 자리대 시청률에 머물면서 수목극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5.9%(15회)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SBS ‘별에서 온 그대’를 넘기는커녕 위협하기도 힘들어 보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엄청난 제작비를 고려했을 때 현재까지 감격시대가 받아든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총 24부작 중 중반부로 넘어서면서 대규모 투자로 상황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