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 “내 신조는 남편은 하늘…밖에선 가수, 집에선 주부”

가수 이미자 “내 신조는 남편은 하늘…밖에선 가수, 집에선 주부”

기사승인 2014-02-18 09:56:01

[쿠키 연예] 가수 이미자(72)가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평범한 일상을 털어놔 화제다.

이미자는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가수로서와 주부로서의 생활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이미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자는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한 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55년간 한국 최고 가수로 손꼽히며 화려한 가수 생활을 했다. 바쁜 활동 속에서도 이미자는 언제나 가정에 충실했다. “밖에서는 유명해도 가정에 소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내 철칙”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수로서의 위치를 확보했으니 가정 역시 잘 가꿔야 한다”면서 “남편은 하늘, 여자는 땅”이 자신의 신조라고 밝혔다. “하지 않아도 될 것도 했고, (남편의) 모든 시중을 내가 들었다”고 말하는 ‘최고 가수’의 의외의 모습에 좌중은 놀라워했다.

또 이미자는 “(자신은) 공과 사 구분이 확실한 편”이라고도 전했다. “집에서는 절대 노래하는 일이 없다. 그래서 가족들은 내가 가수라는 걸 좀처럼 인식하지 않고 살았다. 텔레비전에 나올 때만 실감하더라”며 가수로서의 자신과 주부로서의 자시을 철저히 분리하는 면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이 장난스레 “집에서도 (지금과 같은) 이 머리에 옷을 입고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이미자는 “집에서는 홈웨어를 입는다. 가족들은 공연에 초대를 안 한다”며 “나는 집에서는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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