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돼지 구제역 발생 확인… 이산가족 상봉단에도 비상

북한, 돼지 구제역 발생 확인… 이산가족 상봉단에도 비상

기사승인 2014-02-20 16:13:00
[쿠키 사회] 북한에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북한을 방문한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에도 주의가 요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북한에 구제역이 발생했음을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 북한 평양과 황해북도의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을 북한 측이 19일 OIE에 보고했고, 20일 OIE가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이에 20일 북한을 방문하여 상봉을 시작한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늘 금강산에서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소독, 방역교육 등 검역조치를 실시했으며, 귀환 시에도 검역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경기도와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소독, 취약농가 점검 등을 강화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특별 지시했다”며 “국민들도 해외에서 육류 등 불법 휴대품 등의 반입을 자제하고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외 축산 농장 방문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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