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폐막식서 ‘아리랑’ 하모니 이룬 조수미·이승철·나윤선·양방언… 나윤선은 누구?

소치 폐막식서 ‘아리랑’ 하모니 이룬 조수미·이승철·나윤선·양방언… 나윤선은 누구?

기사승인 2014-02-24 09:26:00

[쿠키 스포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성악가 조수미, 가수 이승철, 피아니스트 양방언, 재즈가수 나윤선이 ‘아리랑’을 열창했다.

24일(한국시간)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소치에서 열린 ‘세계인의 겨울 축제’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의 중반까지는 러시아가 준비한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에게 대회기를 인수됐다.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는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흐르며, 평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 ‘동행(A Journey Together)’이 펼쳐졌다.

가야금 연주가 이종길의 연주로 포문을 연 제1막 ‘평창의 깨어남’에서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열렸고, 제2막 ‘함께 꿈꾸는 평창의 꿈’에서는 조수미를 필두로 나윤선과 이승철이 양방언의 연주에 맞춰 ‘아리랑 메들리’를 선보였다.

특히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재즈가수 나윤선은 폐막식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나윤선은 지휘자이나 음악감독인 나영수 씨의 딸로,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다.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후 각종 상을 휩쓸며 재즈계에서 인정받았다. 2013년 3월부터 강원도 아리랑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네 사람의 환상의 하모니로 울려퍼진 ‘아리랑’은 다음 한국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SBS제공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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