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IN&OUT] 안현수, 한국 선수들과의 다정한 모습 화제… “유니폼만 달라졌을 뿐”

[소치 IN&OUT] 안현수, 한국 선수들과의 다정한 모습 화제… “유니폼만 달라졌을 뿐”

기사승인 2014-02-24 16:31:00

[쿠키 스포츠]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안현수(빅토르 안·29)가 한국 선수들과 찍은 사진들이 속속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쇼트트랙 후배들과 찍은 사진이 가장 눈에 띈다. 조해리(28) 선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전에 같이 운동할 때도 멋졌지만 지금은 훨씬 더 멋있는 현수오빠랑~ 울 쌍이(이상화)랑~ 좋다”라는 글과 함께 안현수, 이상화(25)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다른 사진에서는 ‘반가운 얼굴’ 변천사(27) 선수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과도 다정한 모습이다. 팀추월(단체 추발) 은메달리스트 이승훈·주형준·김철민 선수와 찍은 사진은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씨가 본인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우나리씨는 당시 안현수와 이승훈(26)이 만나 감격의 포옹을 나눴지만 사진 찍는 걸 놓쳤다고 전했다. 팀추월 선수들은 세 명 모두 쇼트트랙 선수였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혁(36) 선수와도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이규혁도 자신의 트위터에 “현수와 함께 시합 전 점심식사 뒤에. 피겨 싱글 3위 선수 허락 없이 들어옴”이라며 안현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규혁의 말처럼 사진에서 두 사람 뒤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7) 선수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 편히 하고 싶어서” 귀화를 선택했다고 밝힌 안현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하나를 목에 걸었다. 비록 유니폼은 다르지만 옛 동료·후배들과 만난 그는 행복한 표정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훈훈하고 보기 좋다” “다들 사이가 돈독해 보인다”며 환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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