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조용필, ‘아리랑’ 부른다… 국악인들과 함께 한 음반 발매

‘국민가수’ 조용필, ‘아리랑’ 부른다… 국악인들과 함께 한 음반 발매

기사승인 2014-02-26 13:04:00

[쿠키 연예] ‘국민가수’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가수 조용필(64)이 부른 우리 민요 ‘아리랑’이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27일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4집(ARIRANG, The Name of Korean vol.4)’을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아리랑 세계화사업’의 하나로 2010년부터 진행됐다. 해외 유명 음악가들과 국악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독일 재즈그룹 살타첼로, 스웨덴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등이 힘을 모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가왕’ 조용필의 참여.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가야금 연주에 맞춰 ‘꿈의 아리랑’을 불렀다. 조용필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국악 명인이 협연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국악인 김영임 명인을 비롯해 작곡가 이지수·신영옥·웅산·팝핀댄서 팝핀현준·기타리스트 정성하·음악감독 양방언·뮤지컬스타 남경읍·남경주 형제 등이 참여했다. 아이돌 그룹 시크릿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민의식 교수와 함께 ‘아리 아리랑’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국악 분야에서는 가야금 명인 이지영 서울대 음대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곽태규 교수·국립국악관현악단 대금수석 이용구 등이 나섰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앨범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27일 공개된다.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 주한 대사관, 한국학 개설 외국대학, 국내외 도서관 등에 배포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otpa.org)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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